KBS1에서 새로운 일일드라마가 시작됐습니다.
제목부터 상당히 강합니다.
엄마가 미쳤어요.
처음 제목만 봤을 때는 코믹 가족극인가 싶었는데 줄거리를 찾아보니 단순히 웃기기만 한 드라마는 아닙니다.
가족을 위해 살아온 엄마와 자신의 욕망을 위해 살아온 엄마.
그리고 입양된 딸과 23년 전 의문의 사고까지 숨어 있습니다.

엄마가 미쳤어요 줄거리는?
드라마의 기본 줄거리는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엄마와 자신을 위해 살아온 엄마, 그리고 두 엄마의 자식들이 얽히며 벌어지는 가족 성장기입니다. KBS도 이 내용을 공식 프로그램 소개로 내걸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엄마가
**조미미(김희정)**와 **전진희(강경헌)**입니다.
두 사람은 엄마라는 공통점 외에는 상당히 다른 삶을 살아왔습니다.
김희정이 맡은 조미미
조미미는 미미네 삼계탕을 운영합니다.
남편 강학성이 다른 여자와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떠난 뒤에도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세 자녀를 키웠습니다.
평생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며 살아온 엄마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다 크면 이제 편해질 줄 알았더니 자식들이 하나둘 사고를 치기 시작합니다.
결국 가족만 바라보고 살았던 미미의 인생에도 변화가 시작됩니다.
강경헌이 맡은 전진희
조미미와 정반대편에 있는 사람이 전진희입니다.
전진희는 황금어패럴 대표이자 황금가의 며느리입니다.
겉으로는 성공한 사업가이고 완벽한 가정을 가진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거짓말도 할 수 있는 강한 욕망을 가진 인물입니다.
그래서 이 두 엄마가 어떤 식으로 연결되는지가 드라마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정민아 강다미, 알고 보니 입양된 딸
젊은 주인공은 정민아가 연기하는 강다미입니다.
패션 디자이너가 꿈이고 차승윤의 개인 어시스턴트가 됩니다.
그런데 다미에게는 출생과 관련한 설정이 있습니다.
조미미가 5살 때 입양한 딸입니다.
처음부터 입양 사실을 공개한 것을 보면 앞으로 다미의 친부모와 출생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할 가능성을 생각하게 합니다.
다만 아직 방송에서 밝혀지지 않은 친부모의 정체를 미리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동하 차승윤, 부모 사고의 진실을 찾는다
동하가 맡은 차승윤 역시 과거가 있습니다.
황금어패럴 수석 디자이너이자 황금가 장손으로, 어린 시절 부모를 사고로 잃었습니다.
이후 미국에서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장했지만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그 이유가 바로 23년 전 부모 사고의 진실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강다미에게는 출생의 비밀이 있고 차승윤에게는 부모의 죽음과 관련된 비밀이 있는 셈입니다.
두 사람이 직장에서 만나면서 두 집안의 과거까지 하나씩 연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엄마가 미쳤어요 출연진
주요 출연진도 익숙한 배우가 많습니다.
정민아 - 강다미
동하 - 차승윤
김희정 - 조미미
강경헌 - 전진희
김영옥 - 황금순
양희경 - 최순덕
이한위 - 강학성
남성진 - 차인성
조미령 - 박지영
강은탁 - 강강남
여기에 공정환, 안연홍 등도 출연합니다.
특히 김영옥, 양희경, 이한위, 남성진, 조미령 등 일일드라마에서 익숙한 배우들이 많이 등장한다는 것도 눈에 들어옵니다.
감독과 작가는 누구?
연출은 성준해 감독, 극본은 나승현 작가가 맡았습니다.
성준해 감독은 '다리미 패밀리', '으라차차 내 인생' 등을 연출했고 나승현 작가는 '내 눈에 콩깍지' 등을 집필했습니다.
가족극과 일일드라마 경험이 있는 제작진이 다시 만난 셈입니다.

앞으로 가장 궁금한 두 가지
저는 초반에는 두 가지를 기억하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강다미의 친부모가 누구인가.
두 번째는 차승윤 부모가 23년 전 당한 사고에 어떤 비밀이 있는가.
여기에 조미미의 전남편 강학성이 다시 나타나고 전진희 역시 숨겨진 비밀을 가진 인물로 설정되면서 두 가족의 과거가 점점 얽힐 것으로 보입니다.
제목은 유쾌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출생의 비밀 + 가족 갈등 + 과거 사고 + 로맨스까지 일일드라마에서 궁금해할 만한 요소가 꽤 많이 들어 있습니다.
초반부터 인물관계를 알아두면 앞으로 전개를 따라가기가 훨씬 쉬울 것 같습니다.